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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5

어거스트 치킨, 블루문 드래프트 가끔 내방역 근처 맛사지 집을 나오다 보면 다른 곳은 한적한데, 유독 붐비는 집이 하나 있는데, 어거스트라는 치킨 집. 집사람이랑 지나치다가 배도 고프지 않은데 들어가봤는데, 블루문 드래프트가 있어서 너무 반가왔다. 집사람이랑 나랑 같이 좋아하는 드래프트가 블루문, 20여년전 라스베가스에서 마셔본 이후, 영국에서 마셔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블루문 병맥주 말고는 드래프트를 마셔본 기회는 이번이 최초가 아니었나? 싶다. 블루문 드래프트의 맛은, 좀 쉽고 과장되게 말하자면, 오렌지 에이드에 어울리는 적당량의 위스키를 섞은것 같은 느낌. 블루문도 반가왔겠지만, 치킨도 생각보다 아주 맛있고, 맥주도 예전 기억을 되살리는 그런 맛이어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맛사지에 대한 불만을 날려버렸던. 그런 하루.. 2023. 12. 17.
더베이커스테이블 더베이커스테이블은 삼청동 어딘가에도 신규 지점이 있는듯 한데, 사진상으로는 경리단? 끝자락도 모자라 3호터널 근처까지 오르는 자리에 위치한 이곳에, 독일인 주인장도 더 자리를 빛내주는 것 같고^^, 분위기도 더 독일 로컬스럽다. 이곳은 상호에서 느낄 수 있듯이 주인장이 빵쟁이 출신이라 그런지 빵의 종류도 다양하고, 나름 독일 유학생활을 경험한 집사람이 느끼기에도 정말 독일스럽다고 한다. 유럽의 빵은 한국의 디저트 중심이 아닌 밥과 같은 느낌인데, 정말 그 느낌에 충실한 빵들을 판다. 내 눈에 들어오는 빵들은 사워도, 식빵, 모닝롤, 프레젤 등인데, 정말 대박 한국의 빵집에서 느낄 수 없는 맛과 식감이다. 원산지 표시에서 확인해본 바로는 밀가루는 독일산을 쓰는 듯 하다. 스프도,,, 대박이다. 2023. 12. 17.
고터 에스프레소 바 집 근처 고터에 가격 거품 없고, 품질 좋고, 종류가 다양한 에스프레소바가 생겼다.. 대부분의 커피집이 에스프레소를 팔기는 하지만, 그냥 에스프레소 혹은 콤파냐 정도만 팔기에 다양한 형태의 에스프레소를 먹기는 어렵고, 요즘 많이 생긴 에스프레소바를 집 근처에서는 찾기도 어렵고, 멀리있는 곳을 가봐도 그닥 맘에 드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이곳은 가격좋고, 메뉴 다양하고, 맛있다..... 콤파냐가 이렇게 맛있는 것이었나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2023. 12. 10.
도시락 아침 도시락을 싸간지 일년여가 되어 가는것 같다. 회사에서 3000원에 아침을 주는데 (이전 직장에선 공짜 ㅠㅠ) 내 도시락의 원가는 얼핏봐도 3000원은 넘어보인다. 사워도 2쪽, 치즈, 햄, 등등 요즘 레퍼토리… 한쪽 더 만들어서 마누라용으로… 202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