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2 도시락 아침 도시락을 싸간지 일년여가 되어 가는것 같다. 회사에서 3000원에 아침을 주는데 (이전 직장에선 공짜 ㅠㅠ) 내 도시락의 원가는 얼핏봐도 3000원은 넘어보인다. 사워도 2쪽, 치즈, 햄, 등등 요즘 레퍼토리… 한쪽 더 만들어서 마누라용으로… 2023. 12. 10. 아내를 위한 아침 토스트 아침 출근전에 도시락을 싸간다. 지난 수개월 동안 출근전 아침 도시락을 싸가지 않은 날은, 글쎄 다섯 손가락을 못 채울 듯 싶다. 지하철이 복잡해지는 7시전에 조금 느긋하게 앉아가기 위해 조금 일찍 출근하는데, 집을 나서기전에는 아무래도 배가 고프지 않고, 그 시간에 억지로 아침을 우겨 넣으면 오전 시간이 반이 지나가기도 전에 배가 고파지기 때문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보온병에 싸온 커피와 함께 준비해온 아침 도시락을 먹을때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느낌에 웬지 좀 서글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작은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한동안은 집에서 아침을 챙겨 먹고 나갔는데, 아침에는 밥을 챙겨 먹는게 좀 거북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상하게 집에서 아침에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먹자니 좀 맛이 안나기도 한다. .. 2023.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