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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떡볶이

by happyjay 2007. 3. 22.
처음 집사람에게 "떡볶이"를 제조하라는 명령을 받았을때, 말 그대로 떡을 볶았다. 
왜냐하면 음식 이름이 "떡조림" 이거나 "떡찜"이 아닌 이상 볶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예상했던 맛과 다른 맛의 떡볶이에 당황했던 집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내 떡볶이를 나름대로 좋아한다.  한국 재료만 들어갔지만 약간 퓨션한 맛이 나는것이 내 떡볶이의 특색.  고추장 베이스로 만들어진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내것은 별로 일 수도 있음.

떡은 최대한 어슷썰어서 양념이 잘 베이도록 표면적을 넓힌다.  정성을 들인다면 떡 하나하나에 칼집을 내면 좋은데 오늘은 그냥 패스.

육수를 이용해서 맵되 짜지않은 양념장을 만드는것이 나름의 맛의 특색이라면 특색이고 양념이 너무 말라붙지 않도록 떡을 잘 볶는것도 나의 노하우라면 노하우이다. 

통상의 떡볶이와 생긴게 틀려서 맛이 없어 보인다는 사람도 있는데, 최소한 특이한 맛의 떡볶이를 경험할 수는 있다.  

아! 태양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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